스텔스 드라이버로 핫한 테일러메이드입니다. 혁신적인, 어쩌면 기괴한 카본 페이스 드라이버의 시대를 열고자 하는 테일러메이드인데요. 과연 테일러메이드는 어떤 회사 이길래 이런 혁신적인 시도를 하는지 과거를 한번 되짚어 보겠습니다.
- 목차 -
1. 최초로 우드를 스틸로 만든 회사
2. 테일러메이드 창시자 게리 아담스
3. 테일러메이드의 정체성 '해리 테일러'
4. 외면당한 스틸 드라이버
5. 비약적인 비거리 차이
6. 경쟁자 켈러웨이의 등장
7. 테일러메이드의 위기 극복
8. 혁신의 선두주자 테일러메이드
1. 최초로 우드를 스틸로 만든 회사
우드는 처음 만들어졌을 때 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까?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우드 클럽은 모두 스틸입니다. 이렇게 우드의 스틸화를 처음 시킨 회사가 바로 테일러메이드입니다. 테일러메이드의 창시자 게리 아담스는 아이언의 인기를 보고 우드도 스틸로 만들면 인기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시도하게 되었고 결과는 대성공이었습니다.
2. 테일러메이드 창시자 게리 아담스
아버지가 레슨프로였던 게리 아담스는 자연스럽게 골프의 매력에 빠져 들었습니다. 1979년 버려진 자동차 판매점을 매입하여 회사를 만들고 그곳에서 세계 최초로 12도짜리 스틸로 된 드라이버가 탄생하게 됩니다. 최초 스틸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여러 회사를 세우며 활약했지만 췌장암으로 투병생활을 하다 56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3. 테일러메이드의 정체성 '해리 테일러'
테일러메이드는 말그대로 '테일러가 만들었다.'는 의미입니다. 게리 아담스는 1980년도 PGA 투어 활동 중이던 해리 테일러를 영입하면서 테일러메이드라는 정체성을 얻고 프로선수와 함께 클럽 개발에 몰두했습니다.
4. 외면당한 스틸 드라이버
게리 아담스가 스틸로된 드라이버를 만들자마자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선수들에게는 부정적이었습니다. 당시 선수들은 새로운 제품에 너무 보수적이었고, 나무 우드에 너무 익숙해져 있었습니다. 그러니 스틸 우드는 그저 이상한 소리를 내는 클럽이었을 뿐이었던 겁니다. 지금 우리에게 카본 페이스가 낯선 이유와 비슷하겠죠?
5. 비약적인 비거리 차이
많은 홍보에도 외면 받던 스틸 드라이버는 결국 실력으로 증명해버립니다. 한 번이라도 사용해본 골퍼들은 비약적으로 늘어난 공의 비거리를 보고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1982년에 짐 시몬스가 빙 크로스비 내셔널 프로암 대회에서 스틸 드라이버를 사용해 우승까지 하게 되면서 테일러메이드의 스틸 드라이버의 인기가 급상승하게 됩니다. 참고로 1998년 US오픈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박세리 선수도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버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6. 경쟁자 켈러웨이의 등장
스틸 드라이버의 유행으로 성공적인 비즈니스를 이어가던 테일러메이드에게 경쟁자 켈러웨이가 등장하게 됩니다. 켈러웨이는 테일러메이드를 이기기 위해 오랫동안 준비하여 만든 빅버사 드라이버로 테일러메이드를 단숨에 재쳐버리고 맙니다. 이로 인해 승승장구하던 테일러메이드는 위기를 맞아 10년 동안 켈러웨이에게 드라이버 1위 자리를 내어주게 됩니다.
7. 테일러메이드의 위기 극복
테일러메이드의 위기는 위기에 그치지 않고 파산 직전까지 가게 됩니다. 하지만 버너 시리즈의 첫 제품을 출시하여 다시 인기를 얻어 차기 시리즈를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이후 테일러메이드는 각종 새로운 개념과 기술들을 접목시킨 골프클럽들을 시장에 내놓아 골프계의 혁신과 성장을 이루어 내었습니다.
8. 혁신의 선두주자 테일러메이드
이렇게 테일러메이드는 과감하고 혁신적인 도전을 하는 기업으로 이제는 테일러메이드의 제품이라 하면 프로선수, 일반인 할거 없이 누구나가 애용하는 메이커가 되었습니다. 모두가 나무로 된 우드를 쓸 때 스틸을 가져와 혁신을 만들어 내었고 모두가 스틸을 사용하는 이 시점에 카본을 가지고 왔습니다. 과연 카본 우드의 시대를 열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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