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라 공부해서 아무 직장 연봉 2~3천 vs 3개월 교육받고 캐디 수입 연봉 4천 이상, 여러분은 어떤 직장에서 일하고 싶습니까? 그렇다면 캐디는 왜 돈을 많이 버는 직업일까요? 연봉 5000만원 여러분도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골프와 캐디의 전망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캐디 수입 구조
1. 번호가 부여되는 캐디
2. 하루에 두 번 일하는 캐디
3. 성수기 비수기의 차이
4. 캐디의 휴무
5. 캐디의 예상 수입
6. 연봉 5000만원 캐디
골프 캐디 전망
1. 골프는 사양사업?
2. 의외의 MZ세대 유행
3. 캐디 오래 할 직업이 될까?
4. 캐디의 진화
캐디 수입 구조
1. 번호가 부여되는 캐디
캐디는 각각의 번호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캐디가 30명이 있다면 제일 먼저 온 캐디부터 순서대로 번호가 부여됩니다. 하지만 내 번호가 몇 번인지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캐디가 해당 골프장에서 일을 할 자격이 주어 졌다는 의미로 단순히 '번호를 받는다'고만 표현을 합니다.
2. 하루에 두 번 일하는 캐디
캐디에도 번호가 있듯이 손님들 예약에도 시간별로 순서가 있습니다. 그런데 캐디는 30명인데 그날 예약이 40팀이 예약되었다면 제일 첫 팀을 맡았던 캐디는 31번째 팀을 한 번 더 맡게 되는 일이 발생하기 때문에 캐디는 하루에 일을 두 번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담으로 41, 42번째 팀이 갑자기 잡힐 수 있기 때문에 퇴근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캐디들도 있습니다.
3. 성수기 비수기의 차이
골프의 성수기는 골프를 치기 좋은 날씨를 말합니다. 주로 봄가을이 비교적 시원하여 여름, 겨울보다는 예약이 많은 편입니다. 요즘은 골프를 치는 사람이 너무 많아 성수기 비수기 할 것 없이 예약이 힘들지만 몇 년 전의 비수기 시즌에는 캐디의 수보다 예약이 작게 잡히는 날이 많아 캐디들이 겨울에 근처 스키장으로 취직을 했다가 봄이 되면 다시 돌아오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 캐디의 휴무
캐디의 휴무는 골프장마다 다릅니다. 평일반, 주말반 등 여러 가지 반이 있으며 휴무도 반차 쓰듯 쓸 수 있는 곳도 있습니다. 하지만 신입 캐디라면 무조건 쉬지 않고 일을 하는 것이 캐디 업무에도 도움이 되며, 내 휴무가 선배 캐디에 밀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저런 이유가 있지만, 내가 원하는 날 쉬는 것은 1년 정도 후에 생각하는 것이 여러모로 좋습니다.
5. 캐디의 예상 수입
캐디피는 13~15만원의 평균값인 14만원으로 측정하고, 팁(오버피)를 1~3만원의 평균값인 2만원으로 측정하여 하루 16만원의 수입으로 측정하겠습니다. 일을 못해 수익이 없는 비수기와 휴무의 예상치는 한 달(30일)의 주말(8일)로 계산하여 한 달에 22일 근무를 한다는 예상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 캐디는 한 달에 352만원이라는 수익이 발생하며, 1년에는 무려 4224만원이라는 수익을 예상할 수 있습니다.
6. 연봉 5000만원 캐디
앞서 예측한 결과로 우리는 캐디를 했을 때 '적어도 내 연봉이 4천만원 정도는 되겠구나'라고 예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캐디는 개인사업자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열심히 하면 돈을 더 벌어가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팁을 더 받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있고, 하루에 일이 두 번 되는 캐디의 일을 대신해줌으로써 하루 수입을 두배로 늘리는 방법도 있습니다. 체력이 좋아 굳이 휴무도 필요 없다면 과연 연봉이 5000만원에서 그칠까요?

골프 캐디 전망
1. 골프는 사양사업?
골프는 코로나전 만해도 사양사업이었습니다. 한국의 골프 산업은 일본과 10년 차이 난다는 말이 있었고, 그 당시 일본의 골프 산업이 하향세였던 만큼 한국 또한 앞으로 계속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비수기가 되면 골프장에는 손으로 셀 수 있을 정도로 예약 밖에 없었고, 스크린 골프장도 주기적인 업그레이드 비용을 지불하면 수익이 0 또는 마이너스로 수렴하는 곳도 많았습니다.
2. 의외의 MZ세대 유행
예상치 못한 코로나 덕분으로 골프가 다시 유행을 타기 시작했고, 지금은 어느 계절, 어느 시간대, 어느 골프장이라도 예약하기가 쉽지 않을뿐더러 각 메이커 신상 드라이버를 한국에 먼저 출시를 해주는 정도이니 한국에서는 유래 없는 골프 유행을 실감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또한 젊은 MZ세대들에게 골프를 치는 것이 잘난 사람으로 인식되어 앞으로도 계속 상승세를 탈것으로 기대됩니다.
3. 캐디 오래 할 직업이 될까?
골프가 한국에 처음 들어왔을 때 캐디의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종종 나이를 드신 분들은 캐디라는 직업을 하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오히려 어떤 직업과 비교해도 꿀리지 않으며, 이보다 더 좋은 직업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4. 캐디의 진화
이렇게 보면 캐디의 수요는 앞으로도 계속 높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프를 접하면서 더 나은 캐디 서비스를 받고 싶어 할 것입니다. 요즘 나오는 말로 예를 들면 지명 캐디나 캐디 등급제 라던지 캐디의 세금 문제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정확히 어떻게 변할지는 모르지만 '더 나은 서비스'에 대한 니즈는 분명 생겨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여기서 살아남는 캐디들은 그동안 실력을 잘 쌓아온 베테랑 캐디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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