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디마다 실력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어떤 캐디는 홀컵까지의 거리를 매우 정확하게 측정해냅니다. 과연 캐디들은 어떤 노하우로 깃대까지의 거리를 정확하게 알고 있을까요? 캐디가 거리를 측정하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 목차 -
1. 말뚝만 보면 되지 않나?
2. 기계에 의존하는 캐디
3. 캐디가 거리 정보는 얻는 방법
4. 캐디의 거리 측정 노하우
5. 오르막 내리막은 가급적 따로 계산
6. 내가 원하는 거리를 보내는 것이 중요

1. 말뚝만 보면 되지 않나?
캐디가 거리를 보는 것을 하찮게(?)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단순히 말뚝만 봐도 거리는 알 수 있는 게 아닐까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뚝은 한자리에 고정되어 있는 반면 우리의 볼은 안타깝게도 여기저기 못 가는 곳이 없습니다. 게다가 깃대 또한 여기저기 옮겨 다니죠. 그렇기 때문에 100m 150m 말뚝만 보고 거리를 측정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2. 기계에 의존하는 캐디
요즘은 워치나 거리측정기로 거리를 불러주는 캐디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캐디들은 기계에 의존하기 때문에 거리가 믿음직스럽지 못합니다. 하지만 오래 일한 캐디들은 홀 연구를 플레이어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굉장히 많이 합니다. 그래서 정확한 거리를 자주 말해주는 캐디를 보면 해당 골프장에서 오래 일한 경우가 많습니다. 물론 연구도 많이 하고 측정기도 있으면 거리를 더욱 정확해질 겁니다.
3. 캐디가 거리 정보는 얻는 방법
캐디가 새로운 골프장에 가면 가장 많이 공부해야 할 것이 홀 공부입니다. 다른 업무는 거의 동일하기 때문인데요. 홀 정보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은 깃대까지의 거리인데, 선배 캐디와 동반 라운딩을 다니면서 거리정보는 얻거나 지침서 같은 것을 보고 보통 처음 거리를 숙지 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 정보만 가지곤 정확하지 않기 때문에 캐디는 계속해서 거리를 연구합니다.

4. 캐디의 거리 측정 노하우
캐디들은 고객에게 정확한 거리를 알려주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합니다. 말뚝만 보고 거리를 측정하다간 큰코다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홀마다 말뚝에 서서 깃대까지 거리를 실제로 걷거나 거리측정기로 측정해보기도 하고, 말뚝 이외의 위치에서는 특정 자연물을 기준으로 거리를 봅니다. 예를 들면 맨홀 뚜껑이나 소나무 그리고 바위 같은 것을 보고 기준 삼아 따로 본인이 거리를 측정해 놓는 것이죠. 이렇게 각각 본인만의 거리를 측정해 놓고 다른 캐디들과 공유하기도 합니다.
5. 오르막 내리막은 가급적 따로 계산
가끔 캐디들이 내리막 다 포함해서 거리를 불러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것은 플레이어가 따로 계산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어떤 클럽으로 칠지 모르기 때문에 클럽을 선택하기 전에 내리막이나 오르막을 계산해서 거리를 부르는 것은 오차가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6. 내가 원하는 거리를 보내는 것이 중요
가끔 거리를 멀리 보내는 것 만이 골프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골프는 의외로 전략이 많이 필요한 스포츠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멀리 보내기보단 내가 원하는 거리를 내가 원할 때 칠 수 있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거리를 칠 수 있는 실력에 정확한 거리를 불러주는 캐디와 함께라면 얼마나 즐거운 라운딩이 되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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